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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5

쏘나타 하이브리드, 후방충돌에 정말 안전할까.

지난 주, 현대자동차로부터 하이브리드 충돌 테스트 결과에 대한 설명회가 있단 얘기를 듣고 참석하기로 했다.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안전에 대한 의문- 충돌 시 배터리가 폭발의 위험 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충돌 시연회를 열었고, 현재 해당 동영상이 SNS채널을 통해 퍼지고 있는데, 동영상을 보며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생겼기 때문이다.설명회는 도산 사거리의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열렸고, 4층에 충돌 테스트를 갓 마친 해당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기다리고 있던 질의/응답 시간에 앞서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략, 특징, 안전성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이 있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의 슬라이드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브리핑을 보며, 질문 거리가 한 가지 더 생겼는..

2015 현대 제네시스, 솔직담백한 재평가

얼마 전, 현대자동차의 2015년형 제네시스 3.8 모델을 시승했다. 2세대 제네시스가 처음 나왔을 때 시승한 이후로 약 1년만에 이뤄진 두번째 시승인 셈. 개인적으로 이번 시승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색상이었다. 시원한 파란색이었는데,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코스트 블루’라는 이름의 색상이다. 2세대 제네시스의 경우 디자인이 많이 세련되고 젊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30대가 타기엔 조금 미스매칭되는 감이 있다. 그런데, ‘코스트 블루’는 제네시스에 훨씬 젊은 감각을 불어넣는 느낌이다. 이번 시승을 지난 시승과 비교를 했을 때, 크게 특별히 다가온 것은 없다.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차 중 확실히 좋은 차에 해당하고, 기본기도 크게 올라왔으며, 편의장비, 사양이나 옵션도 뛰어나..

솔직담백한 현대 아슬란 시승기

얼마 전,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과 식사 자리에서 아슬란과 관련한 우스개가 나왔다."제네시스와 그랜저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았는데, 아빠를 아빠라고 엄마를 엄마라고도 부르지 못해.그렇게 부르지 말래"하지만, 알사람은 다 안다. 이게 누구 자식인지. 누구와 쏙 빼닮았는지. 지난 주말 3박4일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아슬란을 만나보았다.예전 신형 제네시스 시승기에서 제네시스가 새로운 유럽 주행 감성과 현대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철학 사이에서 굉장히 고민한 흔적이 있다고 얘기했다.그러나, 아슬란은 명확하다. 기존의 현대가 주었던 가치,주행감성을 그대로 따른다. 조용하고 나긋나긋하고 출렁출렁거린다.그런 것들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던, 고급차의 덕목이었던 과거 현대의 유산을 그대로 담고 있다. 기존 현대차에 향수가 ..

아슬아슬 아슬란, 짧은 시승 소감은?

얼마 전 현대가 새로 내놓은 모델, 아슬란의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말이 많은 아슬란.뭐 현대가 내놓은 차 중 말이 많지 않은 차가 어디있겠습니까마는, 아슬란 또한 말이 많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왜 아슬란을 내놓았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우선, 그랜저의 이미지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젊어졌습니다.40대 후반까지는 그렇다쳐도, 50~60대의 소비자들은 젊어진 그랜저를 선뜻 선택하기가 힘들 겁니다. 두번째, '그랜저'의 이미지,브랜드의 소비가 심합니다. 약빨이 다 떨어졌달까요.한 때 '그랜저'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차였습니다.에쿠스나 체어맨 같이 한 클라스 위의 차가 나왔어도 이러한 고급차 이미지는 계속 되었죠. 심지어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말에 그랜저로 답한다"는 광고까지 나올 정도였..

걸그룹 자동차 사고, 현대차에 하고 싶은 말

얼마전 모 걸그룹의 안타까운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다. 어느 죽음이 슬프고 안타깝지 않을까마는 화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던 풋풋한 청춘들이기에 더욱 슬프게 느껴졌다.안타까운 사고 뒷편에서는 차량 결함과 관련한 논란이 있었다. 주행 중 뒷바퀴가 빠지는 바람에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바퀴가 빠진 것이 사고 전인지, 혹은 사고 후인지 명확치 않다. 사실 관계에 따라 현대차의 차량결함인지, 운전자의 과실인지, 혹은 렌터카 회사의 관리부실인지 밝혀질 것이다. 어쨌건 위의 사실관계나 과실책임유무를 떠나 현대.기아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스타렉스는 승합차다. 시트 구조 상 최대 12명이 탑승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렉스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만 에어백이 설치되었다. 옵션을 통해서도 승객석의..

자동차/컬럼 2014.09.16

현대 제네시스 충돌 테스트 현장 직접 보니

현대의 신형 제네시스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대부분이 증량으로 인한 단점에만 집중했지 장점에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경량화'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의 추세를 현대차가 스스로도 모를 리가 없을텐데, 증량을 했다는 건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아무래도 '흉기차'로 불리는 현실 때문이었을까요? 현대가 '연비와 효율성'보다 우선시 여겼던 것은 안전과 기본기인 셈입니다.초고장력강판을 통해 자동차의 뼈대인 차체를 강화함으로써, 우선 충돌안전성과 더불어 불어 안정감 있는 승차감과 정교한 핸들링도 핸들링도 가능하겠죠. 여기에 정숙성까지 더해집니다.결론적으로, 나빠진 연비 때문에 국내에서 언론과 호사가들로부터 뭇매를 맞는 동안, 해외로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IIHS)의 충돌테스트..

소나타는 패밀리세단이지, 포르쉐가 아니다.

"예컨대,시속 200km까지 밟아보니 시속 160km~180km 가속 구간이 더디다. 아쉽다. 말씀을 하시는 기자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런데, 소나타는 대중적인 패밀리 세단이지 포르쉐가 아닙니다.(후략)" Q/A시간에 있었던 국내 마케팅팀 김상대 이사의 말이다. 우리는 소나타에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혹시 2000만원짜리 차에 그 이상의 완벽한 차종을 바라고 있는 건 아닐까. 경쟁차 대비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안전하고, 가장 좋은 성능에, 가장 좋은 품질의 인테리어와 가장 좋은 외장 디자인, 가장 좋은 경제성까지... 인터넷의 여론을 보고 있자면, 현대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수준은 유난히도 높게 느껴진다. 하지만, 소나타는 그저 2000만원대의 가장 표준적이고 무난한 패밀리세단일 뿐이다. 현대자동차..

현대차 A/S와 수입차 A/S의 비교기

그런 때가 있었다. 자동차의 신기한 옵션을 보려면 수입차를 타야만 했었던 시절. 자동차를 타면 운전자에 맞게 시트,핸들,사이드 미러가 움직이는 장면을 보며 신기해 했던 것이 불과 10년 내다. 그런데, 어느 사이엔가 국산차만도 못한 옵션을 가진 수입차들이 부쩍 늘었다. 사실 바꾸어 말하면, 2010년 이후 국산차에 화려한 옵션들이 공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해서, 최근엔 수입차에 없는 기능이 들어간 고급 국산차까지 나왔을 정도다. 이제 수입차 고객들이 국산차에 비해 차별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A/S부문도 그 중 하나다. 얼마 전 현대차 소통 행사의 일환으로 직영 남부서비스센터를 다녀와서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수입차 고객들은 국산차 고객들에 비해 서비스센터에 가면 느끼는 이른..

현대차 MDPS 공장을 둘러보고 느낀 점들

어제 현대자동차의 초청으로 현대모비스 MDPS 생산공장 다녀왔다. MDPS는 Motor Driven Power Steering의 약자인데, 전기모터가 운전자가 스티어링휠(핸들)을 돌릴 때, 어시스트를 해주어, 적은 힘으로도 조향을 가능하게 해준다. 만약 이러한 어시스트 장치가 없다면, 엄청난 무게의 차량을 지탱하고 있는 자동차의 바퀴이므로 성인남자라도 핸들을 손쉽게 조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현재 도로 위의 많은 차들이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이 장착되어 있고, 최근 들어 연비 절감, 미래 첨단 기술과의 결합 가능성 등의 MDPS가 각광을 받고 있다.현대자동차 이해와 소통이라는 타이틀 아래 초청을 받은 이번 행사의 목적은 분명해 보였다.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는 현대 MDPS와 관련한 소문들, 핸들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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