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이태리의 한 군비행장에서는 전투기와 수퍼카의 경주라는 기상천외한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예상대로 전투기의 승리이긴 했지만, 전세계 자동차 팬들을 열광시키며 주목받은 것은 불과 수 미터 차이로 안타깝게 패한 수퍼카였죠. 그 수퍼 스포츠카의 정체는 바로 람보르기니의 최신작인 ‘레벤톤’이었습니다. 3km에 이르는 활주로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레벤톤은 출발 신호와 함께 빠르게 앞서 나갔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하던 레벤톤은 중반 이후 전투기에 조금씩 따라잡히더니 결국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이륙한 전투기에 아깝게 지고 만 것이죠. 레벤톤은 람보르기니의 20대 한정 생산 모델로 6496cc엔진에서 약 640마력을 냅니다.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 불과 3.4초. 범상치 않은 외관에서 느껴지듯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