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조금은 생소한 타타대우 대형트럭에 관한 이야기들

오토앤모터 2010. 11. 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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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타타모터스가 대우상용차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타타대우'가 된 것이 2004년 3월입니다.
그후 4년 뒤인 2008년에는 2004년에 비해 수출이 5배 늘고, 매출액이 2배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공략한 결과가 아닐까 한데요. 고용인원도 60%증가하여 현재는 1300명의 근로자가 군산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외형도 커지고, 실적도 좋아지는 것을 보니 제2의 쌍용차 사태는 걱정안해도 될 듯 하구요.타타대우는 얼마전 판매법인까지 따로 만들어, 내수시장 적극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타타대우가 현대차가 장악하고 있는 대형트럭, 버스시장에 어떤 성과를 낼 지 궁금해지는데요.

효과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모델이라는 카드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동차회사로썬 엄청난 투자를 해야한다는 뜻인데요. 모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타타대우에서도 '프리마5'라는 2새로운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이번 출시 모델은 새로운 선진배기가스규제인 유로5 인증을 받으면서, 한-EU FTA이후 유럽시장 공략하는데도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상용차는 대부분 관심 밖이실텐데, 일반인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이런 대형트럭에 들어가는 엔진은 560마력짜리라고 합니다. 최대토크는 200kg.m은 쉽게 넘기구요. 변속기가 재밌는데, 수동의 경우 '전진16단, 후진2단'으로 이뤄진 변속기가 있다고 하니 정말 다른 세계 이야기를 듣는 듯 해서 흥미롭더군요. 가격은 트럭종류에 따라 1억 6천만원에서 1억8천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마력도 그렇지만, 가격도 럭셔리 수입 대형기함급 가격이네요.

직접 몰아보지는 못하고 일단 행사 당일에 트럭을 타볼 수 있도록 전시를 해놨길래, 얼른 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해서 철제 계단이 준비되어져 있었는데요. 평소에 기사분들은 어떻게 타시는 걸까요?

올라서니, 다른 분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넓직하고 시야도 탁트인게 좋아보였습니다.

트럭의 핸들도 잡아봤습니다. 장거리 주행을 하다보니 핸들에 이것저것 컨트롤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잔뜩 붙어있더군요.

트럭에서 내려다 본 시야입니다. 직접 트럭을 타고 보니, 사각지대가 꽤 될 것 같습니다.
외국의 어떤 드라이빙 스쿨에선 이런 트럭들을 태워주고, 직접 사각지대를 느끼게 합니다. 나중에 도로주행할 때, 큰 차 옆에 붙어갈 땐 안보이는 부분도 있으니 조심하란 뜻이겠죠. 

TV에서 가끔 본 거 같은데, 트럭의 2열에는 잠시 쉴 수 있는 침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 넓지는 않더군요.

일반인의 키높이에 좌석이 위치하다 보니, 내려오는 것도 후덜덜하네요.아무튼 모처럼 흥미로운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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