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아내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퇴근하려는데 차에 시동이 안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증상을 물었더니, 대강 방전이 된 듯 했죠. 일단 제가 볼 수도 없으니, 아우디 콜서비스에 전화를 걸어서 해결하라고 했습니다.
지난달인가, 아내는 타이어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이미 아우디 콜서비스를 한번 이용해본 상태였습니다. 당시 굉장히 당황해서 '어떻게 하냐'고 전화가 왔었는데, 그때도 자동차 전면유리창의 아우디 스티커에 적혀있는 콜서비스번호로 전화를 하라고 했었습니다. 그런 스티커가 붙어 있는 줄도 몰랐더군요. 기대했던 것보다 응대도 좋고, 신속한 출동이 있었던 듯 합니다. 아내가 매우 만족했습니다.
바로 이 스티커입니다.
어쨌든, 이번에도 시동 잘 걸고 출발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또한 '시동이 다시 안 걸릴수도 있으니, 서비스센터로 방문하라'고 했다면서, 집 근처의 아우디 공식서비스센터에 들렀다가 온다고 합니다. 원래 자주 방문하던 다른 공식 서비스센터가 있었는데, 집에선 좀 먼거리였습니다. 생소한 데에 아내 혼자 보내는 게 좀 찜찜하긴 했지만, 저도 밖에 있으니 어쩔 수 없었죠.
여러분은 서비스센터의 직원으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차 원래 그래요."
정말 차가 원래 그럴 수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무책임한 면피용 대답입니다. 아내가 간 서비스센터에서도 비슷한 대답을 했더군요.
해당 차는 A3로 2년/5만킬로 이내를 탔는데, 별다른 이유없이 방전이 되었고, 충전도 안 됩니다.보통 1시간 이상 주행하면 다시 시동을 거는데 문제가 안생기기 마련인데, 얘는 안됩니다. 제 일반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는데요, 원래 그럴 수 있는 거랍니다. 보통 배터리를 3-4년마다 갈아주는데, 이것저것 전력 잡아먹는 거 설치하면 그럴 수 있다고 하더군요. 운전 시에만 쓰는 블랙박스가 달려 있으니 그런 얘기를 했겠죠.
그런데 참 이상한 게, 현재 기준으로 5년 이상 10만 킬로미터를 넘게 타고 있는 A6는 아직 배터리를 간 적이 없단 말입니다. 얘는 배터리가 2-3배쯤 되 는건가요? 블랙박스를 문제 삼으면, A6엔 모니터 달린 인포테인먼트시스템까지 장착되어 있는 앤데.... 비단 A6뿐 아니라, 예전에 집에 있던 차들도, 오래되서 방전이 되더라도 충전은 됐었습니다. 그런데, 얘는 한방에 훅가서 충전도 안되는 상태입니다.
결국 교체하게 된 배터리
원래 그런 거면, 모든 A3가 2-3년마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할텐데요, 그건 절대 아닐 겁니다. '원래 그런 것이다'라고 말하려면, 모두가 그래야 합니다. 거의 모두가 그런 거면 원래 그런 거라 말할 수 있지만, 일부만 그렇다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럼 말그대로 '이상한 것'이고,그렇다면 왜 그런지 원인을 파악하고 찾고 설명하고 고쳐야 합니다.
결국 저와도 전화로 이러저러 얘기 끝에 결론은 '원인 파악을 하려면 입고를 해야 되고, 원인 찾을 때까지 차를 맡겨야 하고, 그게 언제인지는 모르고,일단 오늘이 금요일이니 최소 금,토,일,월은 차를 맡기셔야 한다.'고 얘기하더군요. 찾을 때까지 그러면 출퇴근시에 차를 못 쓰게 되므로 난감한 상황이 있습니다. 충전이 안되는 상황이니 그냥 가져가기도 그렇구요. 사실 이런 경우, 아우디 서비스센터 규정엔 대차 서비스가 있는데 실제로 대차를 받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보통 대차가 다 나갔다고 하기 마련이고, 큰소리 치고 진상을 부리면 나오기도 합니다만, 아내나 저나 진상을 부리는 성격은 아니기에 배터리를 갈 수 밖에 없었죠.
하나가 맘에 안드니, 이것저것 부족한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상단은 다른 서비스센터에서 받은 정비내역서&영수증이 담긴 봉투. 아래는 이번에 받은 봉투. 그저 봉투일 뿐인데, 브랜드 이미지가 확 구겨지죠?
주말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국내에서도 같은 차종의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 해외포럼을 검색해보니 알터네이터 이상이나 제네레이터 이상을 의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원스톱 서비스를 바랬지만 결국 2주뒤 예약을 잡고, 또 시간을 빼고, 실갱이를 해야 하겠네요. 그땐 '원래 그래요'류의 얘기는 안들을 수 있겠죠?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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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브랜드 서비스센터.. "원래" 그렇습니다..
ㅎㅎㅎㅎ 네
저는 A3 약 1년 반 되었는데 아직 이런 증상은 없는데 서비스가 맘에 안드시면 다른 센터에 가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 부분은 1차적으로 발전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데.....A3 동호회에서 아직 이런 문제가 많이 대두 되지 않았는데 조회해보니 방전이 몇건 올라와 있네요.......누가 안되면 다음 카페에 글 올려 보겠습니다.
A3동호회가 따로 있나요? 알려주시면 저도 얼른 가입할께요.^^
cafe.daum.net/dauma3
이곳입니다. 차량이 드문것 처럼 회원수도 많지 않습니다만 오시면 대환영하실 겁니다. 제가 이 글도 퍼올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기자 최욱 이병 아니신가~~?
찾는 분이 아닌것 같네요.^^
조금만 관심갖고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해주면 고객은 감동 받아 브랜드 이미지도 오르고 그럴텐데요..
짜증이 많이 나셨겠어요...
방전된 배터리가 충전이 안된다니...이상한 일이네요..
저희집자..제 여자친구차 약간의 실수로 보험회사 응급서비스로 시동 건적 몇 번 있습니다.
그런경우 한참을 시동걸어놓으면 충전되던데..
여자친구차는 그런 일 있은 후 3년 이상 지나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아직 출고됐을 때 밧데리 그래도 사용합니다.
한 8년정도 된 차량입니다.
배터리 교체가 아닌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하셔야 할 듯 하네요.
이 문제는 "원래 그러지 말아야 되는"문제인 듯 합니다.
원인은 잘 모르나 결과는 발전기에서 밧데리로 충전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럼 새로 교체한 밧데리라 하여도 원래 그런 문제가 발생할 듯 합니다.
버려진 밧데리가 아깝네요..
저도 의문스러워서 배터리를 받아오라고 하려했는데, 그날 너무 바빠서 처한테 미처 얘기 못했네요
지나가는 과객입니다.
또 아우디군요.
하하하하하하하..아우디가 소문이 좀 그렇죠?
아우디를 사야할지 정말 고민되네요..
이런 불성실한 태도로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싫어요
뽑기와 서비스센터에서 누굴 만나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제경우 여태 첫 불만이거든요.
사실 국내외 할 것 없이 다 고만 고만 하죠............
만약 원래 그래요 라는 말이 맞다면
그딴 차량은 판매해서는 안되는걸겁니다.
대한민국 내의 각종 차량관련된 곳은 거의가 H모사와 기타 몇몇 회사에서 튕겨나온 인간들이 버티는 곳이다보니
수입이건 국산이건 결국 그 바닥은 똑같습니다.
마치 매뉴얼처럼, 혹은 관습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그런 차량이라.... 거참...
원래 그래요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는
"조금 더 비싼 차량을 구매하시면 괜찮지만 각 브랜드별로 저렴한 차들을 구매하시면 역시 어쩔수 없습니다."
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들을 하는것이 또 정설입니다.
여튼 이런걸 보면 분명히 대한민국 시장에서 늦게 출발하더라도 확실한 차이를 둘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것인데
어느놈이건간에 대한민국 땅에 발만 들이밀었다하면 요꼬라지라...
일단 차량문제로 배터리 방전되는것이라면
교체를 하시더라도 다시금 방전되어 배터리를 교체하셔야할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확답은 받으셔야하겠지요...
그때는 제너레이터도 교환해야한다면서 제너레이터 유상교환을 요구할것 같은데 말이죠...
아마 제네나 알터 교체가 필요하면, 그건 무상교환 품목에 들어갈 겁니다.
암튼 원인파악을 제대로 했어야 되는데 좀 아쉽네요. 단골 A/S센터에 예약 잡아놨으니, 그때 잘 해결되길 바라는 수 밖에요.
저희 삼촌은 (참고로 아주 불량합니다.) 항상 휴대폰 배터리를 3개 정도 사용하십니다. 하나도 안사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했더니 삼성서비스 센터가서 주변 사람 핸드폰 고칠때 가서 큰소리로 야이 신발놈들아 이걸 물건이라고 만들었냐? 이렇게 진상을 떨면 거의 서비스 센터장 방으로 모신답니다. 점잖으신 분이 왜 이러시냐고 하면서 각종 쿠폰과 배터리를 받아서 오십니다.
이젠 삼촌은 진상중독에 걸리셔서 아마 고치기 힘들겠지만 이런게 통하는 서비스센터의 현실이 좀 아쉽습니다.
2주후에도 그러면 ㅎㅎㅎ 한발 야이 신발넘들아를 추천드립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소심해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원래 그러면 결함차종으로 판단.... 본사에 사장앞으로 메일 한번 띄워보시죠?
당신네 회사의 A3 모델이 원래 그렇다는데 클레임감 아니냐....왜 처리가 안되느냐...
언론사와 기타 등등에 알리겠다고 하면서 말이죠...
소보원, 건교부 고발, 언론사에 원래 이 차종이 이렇다는데 리콜도 안하고 버틴다고 뿌려주면 해결될겁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고서 해결해 주길 바래봅니다만, 힘들거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