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시속 431.072km! 최고속 기록세운 부가티의 새모델

오토앤모터 2010. 9. 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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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달리기 때문일까요? 최고속 타이틀에 대한 메이커들의 욕심도 끝이 없습니다.
시시각각 깨지고 다시 갱신되는 것이 자동차 최고속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2010년 7월 4일 부가티 "Veyron 16.4 슈퍼 스포츠"가 시판 차 중 세계 최고속인 431.072km/h을 기록했습니다. 공식적으로 기네스에도 기록되었구요.최고 속도 도전의 무대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근교에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프루빙그라운드였습니다.

1200ps!! 계기판에 이런숫자가!!


"Veyron 16.4 슈퍼 스포츠"는 2005 년에 선보였습니다. 기존 베이론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8.0 리터 W 형 16 기통 엔진에 4 기의 터보차저를 장착하여 최고 출력은 무려1200마력!!  최대 토크는 153.0kg.m에 육박합니다.

가속 성능도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고, 듀얼 클러치 7 단 DSG와의 조합으로, 정지 상태에서 2.5 초 만에 시속100km, 6.7 초만에  시속200km에 도달합니다. 웬만한 준족의 스포츠카가 시속100km에 도달하는 시간에 200km로 달리고 있는 것이죠. 고속으로 인해 타이어가 녹아버리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타이어를 보호하기 위해 최고 속도는 시속415km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이름의 "16.4"는 16 기통과 4 기의 터보차저를 의미합니다. 4 륜 구동에 더욱 낮아진 차체를 위해 스프링과 안정기를 강화했으며, 레이싱을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여유 공간 및 유압 리어 윙의 각도는 주행 속도와 운전자의 조작에 의해 3 단계로 변화하여 탁월한 주행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더불어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도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지만, 초고속 영역에서 제동시에는 리어윙까지 올라와 에어 브레이크 역할도 수행합니다.


"완벽한 균형"을 추구했다는 올 카본 스틸로 모노코크보디에 새로운 섬유 구조를 채용하고, 바디 강성 업과 경량 화를 동시에 실현했습니다. 두개의 에어 덕트를 루프와 완벽하게 통합하기 위해 공기 역학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있구요. 전면부는 공기 흡입 개방부를 확대하는 등 디자인 변경이 있었습니다.



이 모델의 생산은 올 가을부터 시작 예정입니다. 처음 5 대는 "월드 레코드 버전"라는 이름의 블랙 카본 & 오렌지 몸을 휘감는 모델인데, 이미 매진되었구요. 앞으로도 얼마동안은 누군가에게 구매리스트에, 누군가에겐 소망리스트에 오르게 되겠죠.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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