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100대1의 인기, 볼보 전차종 시승회 다녀왔습니다

오토앤모터 2010. 6. 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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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지난달이었나요? 볼보에서 재밌는 이벤트를 알렸습니다.
볼보의 전차종을 몰고 속초에 다녀오는 시승회 행사인데요,

볼보에선 전차종 시승 기회와 속초 라오텔에서의 숙박과 식사까지 제공하는터라,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물론 가정에서의 압박만 없다면 말이죠.

더욱 놀라운 것은 12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승회에 1000명 이상이 몰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 행운을 거머쥔 12명 중의 1명이 될 수 있었죠.

거의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볼보 시승회에 다녀온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자, 볼보의 전차종이 모였습니다. S80에서부터 XC70, C30, XC60, XC90 까지.. 엔진 라인업도 디젤,가솔린 모두 타볼 수 있었습니다.


전차종 시승회의 가장 좋은 장점은 각 모델간 비교가 확실히 된다는 겁니다.
제 경우에도 다양한 차종을 시승해보는데 메모와 녹음을 통해서 그 느낌을 최대한 기록해 놓긴 하지만, 사실 타고 나면 감이 무뎌질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오늘은 A모델, 내일은 B모델을 타보았을 때에도 두 모델간 정확한 비교는 힘듭니다.

하지만 이번 전차종 시승회의 경우, 장시간에 걸쳐 즉각적인 비교가 바로 되므로 양 차간 차이를 비교적 정확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XC70과 XC60과의 한계점 차이를 대표적인 케이스로 들 수 있겠죠.
세단에서 뒤를 늘린 형태의 XC70. 전형적인 SUV형태의 XC60.
일반적인 상식 면에서는 세단 베이스의 높이가 낮은 XC70이 코너링 공략시 한계점도 높고, 핸들링에 잘 반응하며 따라돌것 같습니다. 

볼보 XC70

볼보 XC60


하지만, 정반대더군요.
공통의 와인딩 코스에서 XC60이 슬립을 일으키지 않고 코너링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반대로 XC70은 스키드음을 내며 쫓아가기 바빴죠.

직접 눈으로 보고 실제 달려보면 바로 안다니깐요.

디젤과 가솔린 엔진간의 비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디젤의 강력한 토크를 기반으로 한 주행편의성 VS 가솔린의 저소음,세련된 반응' 역시 두차종을 바로 번갈아 타보니 정말 내가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이번 시승회에선 미출시 신차까지는 아니더라도, 패키지 테스트중인 녀석들도 앞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C30의 R패키지 버전인데요,
룸미러에 '똥침놓고 있는 이녀석'을 발견했을 때, 그 포스가 대단했습니다. 
아쉽지만 이사진으로 대체해보죠.



C30 같은 경우에는 다른 볼보 모델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DNA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포츠드라이빙의 매력인데요. 시승기간 내내 작고 단단한 해치백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시승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인기있던 차량이 아닐까 싶네요.

볼보가 무슨 '스포츠 드라이빙'이냐? 
볼보는 스포츠 드라이빙, 모터스포츠,레이싱의 역사와는 전혀 매치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동영상 한편 공개하죠.



이밖에도 볼보가 자랑하는 능동적.적극적 안전 시스템에 대해서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안전에 관해선 할 얘기가 많은 볼보인 만큼, 일단 이 얘기는 다음편으로 미뤄보겠습니다.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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