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적은 배기량으로,보다 더 큰 힘을!' 수입차들의 무한도전

오토앤모터 2010. 3.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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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요새 잘나가는 자동차업체들의 화두 중 하나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보다 작은 배기량의 엔진으로 더 큰 출력을 내는 것이죠.

아니, 더 큰 배기량의 엔진을 만들면, 쉽게 더 큰 출력을 낼 수 있는데 왠 삽질?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길 바래요.

전 세계적으로 점차 강력하게 규제하는 환경적인 문제에 대해, 보다 자유롭기 위해서도 그렇구요.
치고 올라오는 여러 후발주자들과도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직까지도 배기량만 높여서, 고성능이라고 뽐내는 멍충(!)한 브랜드들도 여전히 있습니다.


어쨌건 간에 일반 양산차 부문에서도 이와같은 실제 예를 찾을 수 있지만,
그 차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부문은 역시 하이퍼포먼스카들입니다.

예컨대, 일전에 소개했던 아우디의 S4는 기존에 4.2리터 엔진에서 3.0리터 터보엔진으로 다운사이즈했지만,
출력과 토크, 더불어 연비는 훨씬 개선되었죠.



최근엔 메르세데스 벤츠의 하이 퍼포먼스 카 부문인 AMG 역시 이같은 트랜드에 맞게 새로운 심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기존 6.3리터 엔진을 대신할, 다운사이즈된 5.5리터 터보엔진을 선보였는데요,
역시 기존 6.3리터 엔진보다 배기량은 작지만 파워와 연비효율만큼은 보다 좋아졌습니다.

5.5리터로 배기량은 적어졌지만, 트윈터보를 탑재한 덕분인데요,
새롭게 개발된 이 엔진은 고성능카인 C63이나 E63, 그리고S63등,AMG의 주요 라인 업에 장착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엔진은 각기 세팅되어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
S63 AMG의 경우 최고 출력 544마력/5500rpm, 최대 토크81.6kg-m/2000-4500rpm를 발생하는 모델과
571마력/5500rpm, 최대 토크91.8kg-m/2500-3750rpm의 두가지 모델이 선보입니다.
(헛.. 마력도 마력이지만, 5.5리터에 거의 100에 육박하는 토크라니. 무시무시하죠.)


신형 E클래스를 베이스로 하는 E63 AMG의 경우에도 2가지로 설정됩니다.
구형 대비 파워가 각각 20마력,47마력 증가했으며, 토크 역시 17.4kg-m과 27.6kg-m씩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연비를 생각해 정차시 시동을 자동으로 껐다 켜는 "start stop 시스템" 역시 기본장착되었습니다.
또한 7단 스피드 변속기MCT와 결합하여 유럽기준 연비는 리터당 9.5km를 기록한다는데요. 5.5리터 엔진이 맞나 싶네요.
CO2배출량 역시 246g/km에 불과해, 보다 작은 사이즈의 4.6리터 렉서스LS460보다도 웃도는 환경 성능을 자랑합니다.


대단하죠?
전보다 작은 배기량의 엔진이지만, 보다 강해진 파워와 연비효율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자동차 업체들!
이들의 미래를 향한 눈물겨운 노력 덕분에, 자동차 기술은 한발짝 진일보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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