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싼 자동차는 무엇일까요?
네, 작년 1월 발표한 인도 타타자동차의 '나노'입니다. 이모델의 가격은 10만 루피, 우리돈으로 280만원입니다. 280만원이라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 에어콘, 수동 창문, 노 파워스티어링, 와이퍼 1개, 심지어 사이드미러까지 1개만이 달려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자면, 경악스러운 찹니다.
이차의 사이즈는 길이는 3.1m, 너비는 1.5m, 높이는 1.6미터정도입니다. 상상이 잘 안되신다면 마티즈보다 길이는 40cm이상 짧고, 높이가 10cm 높다고 하면 이해가 빠를까요?
가격 절감을 위해 사이드 미러가 단 한 개!?
700불 짜리 2기통 624cc의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33마력을 냅니다. 4단 수동변속기을 채용하고, 경이롭게도 '뒷바퀴 굴림 방식'까지 채용했습니다. 시속70km까지 가속시간은 14초. 엑셀을 지긋이 밟고 기다리면 최고속도 105km까지 내실 수 있습니다. 연비는 1리터에 23km수준으로 뛰어난 편입니다. 2010년 출시 예정인 디젤엔진 모델의 럭셔리옵션에는 에어콘,자동변속기까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가격은 좀 올라가겠지요?)
작년 뉴델리 모터쇼에서 선보인 이래 철강가격이 올랐음에도 타타자동차는 이 의미있는 가격은 유지한다고 합니다.
안전성? 이륜차보다는 안전하다
어쨌든 우리 입장으로 보면, 단가를 낮추기 위해 사이드미러까지 1개인 이 차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나노의 탄생배경을 보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도 타타자동차의 회장은 자국국민이 위험한 이륜차를 타고 도로를 휘젓고 다니는 것을 보고, 이차를 만들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휠 베어링의 한계속도 72km로. 이 이상으로 달릴 경우 안전은 하지만 , 내구성에는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타타 자동차, 확실히 이륜 오토바이보다는 안전할 듯 합니다. 현재 공장 이전문제로 생산일정이 미뤄지고 있긴 하지만, 올해 8만대의 나노가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하네요.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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