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부산모터쇼에서 트위지 럭셔리버전을 살펴보자!

오토앤모터 2018. 6. 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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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이번 6월 7일에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 다녀왔습니다. 나이를 먹다 보니, 모터쇼 도는 것도 어찌나 힘들던지...

게다가 볼거리도 점점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다 보니 제 나름대로 요령이 생긴 것이 있는데, 주제를 정해서 둘러보는 것이 그 요령 중 하나입니다.


이번 모터쇼도 '아빠차'와 '미래의 초소형차'라는 주제로 둘러봤습니다.

미래의 초소형(전기)차의 컨셉트 모델은 각 브랜드 부스마다 심심치 않게 전시되었는데요, 정작 시판하는 건 르노의 트위지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법규 변경으로 트위지에 창문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위의 뜨거운 시선은 피할 수 있겠지만, 여름엔 에어컨도 없는데 좀 더울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에 고개를 돌려보니, 잘 생긴 모델 한분이 절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여자였으면 좋으련만,,,,

그 옆에 눈에 띄는 트위지 모델이 똮!!!


럭셔리함이 물씬 느껴지는 이 트위지는 무엇인가!!!

아저씨 좀 비켜봐요!!!


좀 비켜달라니깐!!!!

번쩍번쩍 크롬이 장식을 하는데, 싼 티가 하나도 안나는 이유가 뭘까.

트위지 아래 받침대에 답이 쓰여져 있네요.

르노와 명품브랜드 S.T듀퐁의 콜라보 모델이라고 합니다.


실내도 고급집니다. 트위지 실제 타본 분은 아실겁니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트위지이지만, 실제 실내로 들어가보면 굉장히 민망해지죠.

2018/03/01 - [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 슈퍼카보다 진한 시선, 르노 트위지 시승기

그런데 얘는 좀 다릅니다. 뭔가 편해보이는 시트와 장인의 정신이 한땀한땀 느껴지는 스티치까지!


듀퐁 특유의 파란 색상과 크롬의 조화도 멋져보이는데요.


단순히 색상과 소재만으로 이런 고급진 느낌이 물씬 풍길 수는 없는 법.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르노의 디자인 상무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바로 모델 같은 이분.

라파엘 리나리.

이름도 르노스럽네요.


우선 이게 단순히 쇼카로 그칠 것인지에 질문해봤는데요.

굉장히 좋은 기회로 듀폰과 협업해 쇼카를 만들었는데, 쇼카에 들어가는 모모든 요소를 상용화하기는 힘들지만, 듀폰과 상용화할 수 있는 듀폰 에디션을 만드는 것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기획은 부산 모터쇼의 소비자 반응을 보고, 어떤 부분을 적용할 지 결론을 낸 다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요.


듀폰의 색깔이 잘 반영된 이번 쇼카 말고도 다른 컬러 마케팅 혹은 다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에디션을 내놓을 생각이 있는지도 물어봤는데요.

트위지의 판매량과 트위지와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에 관한 새로운 요구가 많아진다고 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기업 입장에서 수익성 문제가 대두되겠죠. 국내브랜드와의 협업은 방실 마케팅 이사가 답을 해줬는데요.  '젠틀몬스터'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단순히 안경을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접근을을 보여웠고, 감각적으로 다가가면서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라 생각해서 한번쯤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고요.


일반 트위지와 디테일에 차이를 둔 것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거나 마음에 드는 디테일은 무엇인지도 물어봤습니다.

라파엘 리나리 상무는 외부와 내부 각각 하나씩 집어줬는데요. 외부는 전면의 엠블럼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어두운 글로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크롬 소재 및 우아한 패턴을 사용해서 프리미엄한 느낌을 잘 나타내주는 것 같다고요. 실제 보니, 듀폰의 다이아몬드 무늬 등 디테일이 더 부각되어 보이더군요.

내부는 라이팅 헤드라이닝을 꼽았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인데요. 트위지의 실내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작업을 통해서 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실내를 연출할 수 있다고요. 서울의 밤거리를 운전하면 굉장히 멋질 거 같다는 의견도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밖에도 알칸타라 가죽소재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의 저렴한 플라스틱 소재로 가득찬 트위지의 실내를 단숨에 상향 평준화 시킨 느낌이었는데요.  


여담처럼 트위지 개발과 관련하여 재밌는 개발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사실 시장 출시가 기대되는 모델은 아니었는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곤 사장이 어느날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트위지를 모습을 보고 일사천리로 양산할 수 있었다고요. 0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도심속에서 실용적인 트위지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승차감까지 좀 더 고급스럽게 개선된다면, 기존의 트위지 고객과는 다른 고객층에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르노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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