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팟캐스트 이차저차 방청 및 SM6 보르도레드 후기

오토앤모터 2018. 3.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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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초청을 받아 인사동에서 열린 자동차 전문 팟캐스트 '이차저차' 방청을 다녀왔습니다.

팟캐스트는 듣지 않았지만, 이번에 직접 가서 들어보니 상당히 유익한 정보가 많았습니다.

감성품질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단순히 사용자 경험에 대한 수다가 아니라, 제조사의 담당자들이 함께 해서 개발의 뒷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이날은 르노삼성차의 직원분 두분이 참석했는데, 컬러를 담당하시는 분과 감성품질을 담당하시는 분이 함께 했습니다.

개발자와 같은 제조사 내부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들은 재밌을 수 밖에 없는데요. 컬러 디자인을 담당하시는 분이 SM6 차량 색상의 개발 배경, 펄에 관한 이야기, 컬러 네이밍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해줘서 재밌게 들었습니다.



이차저차에 소개되었던 몇가지 이야기를 소개해 보면,

1.감성품질

감성품질은 개인적으로도 차를 탈 때 주의깊게 살펴보는 부분인데요. 사람의 촉각,후각,시각,청각 등과 같은 사람의 감각을 통해 달라지는 자동차의 품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차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유인 즉, 세심한 분석과 많은 연구와 노력,투자에 비해 잘 드러나진 않지만, 은은하게 느껴지는 품질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고가의 브랜드에서나 이러한 감성 품질을 느낄 수 있죠. 예컨대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만 해도 레버의 재질,질감,움직임,깜빡이는 소리 등에 따라 고급차와 일반차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기도 합니다.

르노삼성에서도 경쟁차 대비 SM6의 감성품질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요. 모 명품 브랜드를 연상케 하는 가죽 스티치 작업이나 조작음, NVH 등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밌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특히 시트의 샤넬 느낌의 가죽 스티치는 처음에 하루 6대만 생산할 수 있었는데,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는 바람에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2. SM6 토션빔 논란.

르망24시 내구레이스의 레이서로 활동하고 있는 강병휘 선수가 SM6의 토션빔 논란에 대한 개인 의견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토션빔, 멀티링크의 차량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경우 구별하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SM6에 적용된 토션빔은 멀티링크의 장점을 토션빔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개선한 것으로, 멀티링크처럼 분리된 서스펜션 움직임을 일부나마 구현했다고 합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무릎(멀티링크)과 발목(SM6의 AM링크)의 움직임의 예를 들며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기도 했습니다.

3. 색상

SM6는 경쟁차종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색상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큰 인기를 끌었던 푸른빛깔의 마이센 블루나, 어두운 곳에서는 중후한 검은빛깔이지만 빛을 받으면 감각적인 보라빛으로 변신하는 아메시스트블랙의 개발 스토리도 있었구요.

특히 이번에 2019년형 SM6에 '보르도 레드'라는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었는데, 명칭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포도주가 떠오를만큼 대표명사가 된 '보르도'를 이용해 색상 네이밍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 차량 색상을 봐도 적포도주가 떠오르는데요. 한번 살펴 볼까요?


특히, 펄(Pearl) 처리가 되어 있어, 빛의 양과 각도에 따라 그 색깔이 달라집니다. 그 미묘한 색상의 변화가 사실 펄처리된 차량의 매력이죠.

이렇게 밝고 활발한 붉은 빛을 띠었다가,


또 이렇게 진중한 붉은빛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실내 역시 '시에나 브라운'이라는 색상이 추가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론 무난하지만 평범한 회색과, 밝고 화사하지만 관리가 힘든 베이지 대신 중간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는 거 같아 소비자들이 좋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9년형 SM6는 전 트림에 자외선 차단 및 차음 윈드쉴드 그라스를 적용해 정숙성 더욱 강화되는 등 상품성 개선에 힘썼는데요.

18인치 투톤 알로이휠도 옵션 선택이 추가되었고, 특히 디젤 모델 1.5dci는 복합연비 17.0km로 경차수준의 좋은 연비를 보여줍니다.


트림 별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SE 트림- 열선스티어링, 뒷좌설 열선, 트렁크 하단에 발을 넣으면 트렁크가 열리는 매직트렁크, 하이패스 추가

LE트림- 공기정화 이오나이저, 3D타입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시에나 브라운 컬러 추가.

RE트림-LED퓨어비전 헤드램프, 스티어링 휠과 연동하는 LED안개등

또, 최고 트림인 RE에만 적용되던 LED퓨어비전 헤드램프, 19인치 휠 및 노면 감쇄력 액티브 댐핑 컨트롤,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및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전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상품성 개선한 2019년 SM6가 중형세단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궁금해 지네요.

"이 포스팅은 르노삼성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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