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새련된 포르쉐의 더뉴 파나메라, 무엇이 달라졌나.

오토앤모터 2016. 11. 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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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포르쉐입니다.


지금은 잘 나가지만, 한 때 포르쉐 또한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현대가 인수할 뻔 했다는 재미난 설도 있었죠?)

그 어려운 시절 포르쉐를 살린 것은 바로 포르쉐 최초의 SUV 카이엔이었죠.

순수 스포츠카만 만들던 포르쉐가 카이엔으로 재미를 보더니, 다음으로 내놓은 것은 4인승 그란투리스모 컨셉의 파나메라 입니다.

카이엔 출시 때도 그랬지만, 파나메라 출시 때는 더욱 말이 많았습니다.

특히, 포르쉐의 스포츠카를 앞뒤로, 양 옆으로  쭈욱 잡아당긴 것과 같은 외모 때문에 말이죠. 

하지만, 데일리 스포츠카를 꿈꾸는, 혹은 포르쉐를 동경하지만 편한 세단을 타고 싶은 이들에게 파나메라는 좋은 차였습니다.

외모는 좀 후지지만...


그런데, 신형 파나메라의 출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정식 출시 전, 그러니까 9월말쯤 국내 사전 프리뷰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오...'

한 마디만 나왔습니다. 여전히 육중해 보이긴 하지만(스포츠카로만 보자면), 정말 멋지고 세련되어졌습니다. 

다른 스포츠카 라인업을 완전히 잊는다면,

파나메라의 외관은 완벽한 스포츠카입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우선 실내가 약간 더 높아지고 넓이는 넓어졌습니다. 그럼에도 4도어 파나메라는 낮고 더욱 길게 보이죠.

실제로 실내 높이를 유지하면서 뒷좌석 상단이 20mm 줄어들면서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인상을 주게 되었습니다. 휠베이스 역시 30mm 늘어나면서 2,950mm가 되었습니다.

측면은 과거의 비해 더 스포티하고, 속도감 있는 루프라인을 가지게 되었죠. 새로워진 파마메라의 측면은 예전보다 확연하게 스포츠카처럼 보입니다.

차량 후면에서는 이 루프라인이 포르쉐 플라이라인을 만들어내구요. 사이드 윈도우 모습 또한 새롭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포르쉐 차량 특유의 플라이 라인은 911 디자인 아이콘과 스타일적으로도 연결됩니다.

신형 파나메라는 외관만 달라진 것이 아닙니다. 엔진과 변속기와 같은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 경량 차체로 새롭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전 모델도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했지만, 신형 파나메라의 경우 측면부 전체 및 루프와 같은 대형 차체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했습니다.


일단 프리뷰 행사 사진부터 보실까요?

오상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요.


거두절미하고,


무대 중앙화면이 열리며,
더뉴 파나메라가 뙇!!


그리고 몰려드는 사람들.


햐..옆라인 보세요. 4도어 쿠페들의 전형적인 어설픈 스포티한 사이드 라인이 아닙니다.


특히, 뒷태는... 아...

개인적으로 뒷태의 변화는 혁신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옵션의 가격은 이러하구요.

기본가 2억4530만원. 옵션 총가격은 3,950만원 정도네요.

옵션으로만 국산 중형세단을 풀패키지로 살 수 있는 가격이네요.

어드벤스드 콕핏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신형 파나메라에는 완전히 새운 디스플레이 및 컨트롤 컨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물리적 스위치 대신 터치 감응형 소프트 버튼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들어갔습니다. 

열 개의 라우드 스피커와 150와트의 하이파이 시스템이 표준 시스템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옵션에 따라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경우 14개의 라우드스피커, 14개의 엠프채널 및 총 710와트에 달하는 어쿠스틱 파워를 청음항 수 있습니다.  또 포르쉐가 제공하는 3D 사운드 시스템의 경우, Burmester에서 제공하는 1455와트의 하이엔드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하네요.


형 파나메라는,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S 및 파나메라 4S 디젤 버전으로 시장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전 모델 모두 신형 엔진, 상시 사륜 구동 및 신형 8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트랜스 미션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파나메라 4S의 2.9리터 V6 가솔린은 440마력, 파나메라 터보의 경우 4리터 8기통 엔진으로 550마력을 낼 수 있습니다. 4S 디젤은 422마력의 최대 출력을 낼 수 있구요.

특히 파나메라 터보의 8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대 550마력이지만, 주목할 점은 3000rpm에서 이미 340마력을 돌파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추진력 때문에 시속 100km까지 3.8초면 충분하다고 하는데요.

포르쉐 최초로 새로운 실린더 제어 시스템 또한 장착되어,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8기통 엔진이지만 필요에 따라 4기통만 사용함으로써 연료 효율을 30%까지 향상 시켰다고 합니다. 


타 보진 않았으니, 성능에 관한 얘기는 생략하고요..

포르쉐를 동경하는 패밀리맨에게 포르쉐로부터 매력적인 타협안이 제시된 셈입니다.

당신은, 받아들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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