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자동차 사고율을 44% 낮출 수 있는 간단한 방법, 따라해보자!

오토앤모터 2014. 8.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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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안전하게 차를 몰고 싶다면? 자동차의 사고율을 낮추는 방법을 알아보자.

오늘 소개할 방법은 무려 최대 44%까지 자동차사고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차에 무엇인가 새로 설치하거나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전혀 없다.약간의 부지런만 떨면 된다. 기술의 발달로 약간의 노력 없이도 이미 혜택을 누리고 있는 운전자도 있으니, 그것은 바로 주간운행등(DRL;Daytime running Light)이다.



주간 운행등 혹은 주간 전조등이라고 알려진 Daylight는 야간 뿐만 아니라 낮에도 차량 운행시에 항시 켜는 등을 말한다.
차량의 전조등이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기능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자신의 위치와 주행상황을 알리는 인지 효과 또한 있다.

즉 본인의 시야를 밝히기 위한 빛이기도 하지만, 주변의 차들을 위해 본인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빛이기도 하다.
운전 경력이 꽤 된 운전자라면 어두운 국도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전조등을 켜지않고 스텔스 모드로 달리는 차량 때문에 깜짝 놀란 적이 한두번쯤은 있을 것이다. “난 야간시력이 좋아서 내 차에 내가 불 안켠다는데, 니가 왜 켜라마라냐?”라고 되묻는 몰지각한 운전자들도 있는데, 전조등의 다양한 사용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그럼 왜 ‘백주대낮에 전조등을 켜야 할까'에 대한 답도 풀린다.주간 전조등을 켬으로 해서 주변의 차들 뿐 아니라 보행자에 주의 및 인지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집안의 전자제품에 전원등이 들어와 있으면, 한번이라도 눈이 더 가고, ‘아..작동 중이구나’하고 인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과거 국내에서도 주간전조등 켜기 캠페인이 펼쳐진 적이 있었지만, ‘쓸데없는 차량 전력 낭비’라는 반대에 부딪힌 적도 있다.


하지만, 주간 전조등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효과는 이미 교통 선진국 등의 사례에서 찾아 볼 수 있다.미국과 유럽은 주간전조등을 의무화 함으로써 최소11%에서 최대 44%까지 교통사고가 감소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핀란드는 이미 1972년부터, 스웨덴은 77년,노르웨이는 85년,캐나다는 86년,2011년부터는 유럽전역에서 주간전조등이 의무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뒤늦게 주간운행등의 사고예방효과를 인지하고 2015년 7월 이후부터 제작되는 모든 차량에 주간 전조등 등화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수년 전부터는 독일산 자동차를 중심으로 주간전조등을 디자인적인 요소로 활용하여 눈화장 하듯 멋스럽게 장식된 주간전조등이 차량 디자인에 대유행처럼 번져 최근 출시되는 국내차에도 디자인적인 요소로 잘 쓰이고 있다.




만약 당신의 차에 주간전조등 기능이 없다면, 미등을 살짝 켜면 된다.전구와 차량 배터리 수명이 단축된다고 걱정되는 분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주간전조등이 등이나 배터리에 수명은  미치는 극히 미미할 뿐더러, 운전자 수명이 더 중요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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