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델분석

말리부 디젤 출시 이모저모

오토앤모터 2014. 3. 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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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개된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신차 발표회, 미디어 시승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봅니다.

말리부 디젤 모델의 출시는 메이커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중형세단의 디젤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신차 발표회에서 강조한 핵심 두가지는 "유럽형 디젤 엔진 + 아이신 미션"


특히나 말리부 디젤 엔진에 대해 강조에 강조를 더해 자신감을 보였다. 말리부에 들어가는 엔진은 크루즈 디젤처럼 국내 개발품이 아니라 유럽 오펠에서 개발하고 쓰는 엔진을 가지고 들어왔다. 최근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유럽산 디젤일 뿐만 아니라, 오토워즈 2014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이 입증된 엔진이기도 하다.

 

 

엔진을 스펙 상으로만 보았을 때 현대 i40와 폭스바겐 파사트에 뒤지지 않음을 강조하는데, 사실 숫자와 실제 느낌이 다를 때도 많다.
말리부 디젤은 과연?

기자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Q/A시간. 개인적인 평가이긴 한데, 호샤 사장은 늘 속시원한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뭔가 뭉뚱그린 큰 대답.

 

이어서 지난 주말, 미디어 시승회로 가보자. 일단, 디젤 모델은 외관상 변화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단 디젤모델은 최고사양인 LTZ모델을 제외하고 LS,LT 모델만 내놓았다.
그때문인지 LED등이 빠지는 등 외장은 수수하다. 

사진제공: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외관상으로 디젤에 대한 표시는 따로 되어 있지 않다.

사진제공: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사진제공: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실내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 다시 말해, 기존 말리부에 엔진과 변속기만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진제공: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사진제공: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사진제공: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공인연비는 13.3km이나, 관계자들은 실연비가 뛰어 날 것이라 강조했고, 실제 타본 결과 공인연비정도는 쉽게 마크할 수 있었다.

사진제공: 콰트로군(http://blog.naver.com/quattro_rs4)

간단한 시승소감을 남겨보자면,

1. 개인적으로 말리부 가솔린 모델을 타본 지 오래되어 비교가 불가능했지만, 참석자와 관계자에 따르면 서스펜션 세팅이 달라지는 등 승차감도 약간 차이가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뭔가 느껴지는 것 없이 무난했다.

2. 디젤 진동이나 소음이나 중간 정도랄까. 동승자가 "어? 이게 디젤차라?"하고 반문할 수준급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 디젤에 대한 편견을 바꿀 수 있는 계기는 되겠다.

3. GM의 세계표준을 지키는 가운데서도 나름대로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살짝 보였다. 예컨대 디젤엔진의 응답성도 강한 토크를 이용해 즉각적이고 왈칵 튀어나가기보다는 꾸준하면서도 점차 강하게 밀어준다. 6단 아이신 변속기 역시 큰 무리가 없었다.

4. 전체적으로 아주 특출난 무언가가 눈에 띄는 것 없이 무난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심심하기까지 했는데, 계기판의 트립컴퓨터상 찍힌 연비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후 추가 시승을 통해 확인해 봐야겠지만, 공인연비보다는 실연비가 좋은 차가 되지 싶다. 

이제 곧 풀체인지된 현대 LF소나타가 출시된다. '말리부 디젤이 조금 일찍 나왔더라면..'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관계자 등을 통해 듣기로는 말리부 디젤이 늦게 나오게 된 이유 중에는 국내의 디젤 인증/환경 기준이 바뀐 것도 영향이 있다고 한다.

 

자세한 시승기는 추후 시승을 통해 계속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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